폐자전거 수리 '자원재활용'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05 16:15: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불우이웃에 기부 '일석이조' 송파구, 총 200대중 145대 전달

[시민일보]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일까지 폐자전거 200대를 수리해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자전거는 도로·지하철 역사 주변 등에 오랫동안 방치됐거나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기증받은 것으로 자체 수리센터의 전문 기술자가 꼼꼼하게 수리를 마쳐 안심하고 탈 수 있다. 구는 수리된 자전거 200대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에 145대,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 재학생에게 55대를 각각 전달했다.

구는 2010년부터 '송파구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시작해 지난 3일까지 총 1226대를 수리해 새 주인에게 전달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자원재활용과 이웃돕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특히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수리하는 데 공공근로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자전거 정비기술 습득을 통해 자립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은 버려진 자전거를 활용해 예산이 들지 않으면서도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급돼 주민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공동주택과 대형 판매시설 등 사유지내 폐자전거도 기증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자전거 기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우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