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가구 도배·장판봉사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05 15:33: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도봉구 창2동 복지위원회 [시민일보]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2동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창2동은 일반주택이 50% 이상 차지하는 지역으로 오래된 주택과 하수관 노후 등으로 여름이면 크고 작은 수해 신고가 이어진다. 특히 홀몸노인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주택 지하방은 비가 스며들어 곰팡이가 피고 장판마저 온전치 않다. 어려운 형편으로 장판을 갈지 못한 노인들은 눅눅한 방에서 불편함을 감수한 채 생활할 수밖에 없다.

이에 창2동은 어려운 이웃 중 수급자가 되지 못하는 조건을 가진 차상위 계층을 위주로 실질적인 대상을 파악해 도배·장판을 깔아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동 복지위원회에서 주도하고 있다. 20여명의 봉사자들은 구로부터 재료를 지원받아 도배와 장판을 깔아주는 활동을 펼친다. 날이 추워진 최근에는 창문 등에 단열 에어캡, 일명 '뽁뽁이'를 붙여주는 활동도 겸하며 노인들의 따스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바쁜 일상을 뒤로 한 채 시간을 쪼개어가며 펼친 봉사활동 덕에 지난해 총 28가구가 깨끗하고 따뜻한 집을 선물받았다.

노위섭 창2동장은 "월세 등 어렵게 사는 노인들은 적당한 수입 없이 폐지줍기 등으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주인이 도배를 해주어야 하나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복지위원들이 도배를 해주고 집주인에게 월세인하 등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며 "홀몸노인들이 혹한기 동안 잘 지내고 계신지 안부를 묻는 '안부 묻기 안심폰'도 운영하며 고독사를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