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제설지도' 보며 주민들과 눈 치운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15 16: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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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아파트 주변 등 구역별 제설구간 색깔선으로 표시 책임자ㆍ참여 단체명도 기재

동네단위 주민들 참여유도

[시민일보]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 등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동네단위로 주민참여 눈치우기를 유도하기 위해 '제설지도'를 만들어 제설작업을 벌인다.

15일 구에 따르면 '제설지도'가 만들어진 것은 잦은 폭설로 제설인력과 발빠른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행정인력으로는 제설 작업에 한계가 있고 주택가 이면도로·뒷골목 등은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 참여를 통해 제설작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제설지도는 골목길·대로변보도·보도와 차도가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 등 지역내 모든 길을 토대로 작성됐다.

아파트 주변·일반주택·이면도로·공원·학교·상가주변 등 모든 길을 색깔이 있는 선으로 표시해 한눈에 볼 수 있게끔 구역별 제설구간과 책임자 현황을 지정했다.

또 제설 시작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표시하고 작업구간 도로명과 참여 단체명·책임자·전화번호·제설구간 길이 등을 상세히 표시해 책임감을 부여했다.

제설지도의 구역은 ▲취약지역 69곳 9156m ▲특별관리구역 52곳 1만6827m ▲아파트 주변 154곳 3만8095m ▲주택 이면도로 323곳 4만6549m ▲공원 학교 80곳 1만5510m ▲상가주변 97곳 2만571m 등 총 775곳 14만6708m이다.

제설구간 책임자는 통장·직능단체·아파트·학교·상가·교회·병원 등 지역내 거주자와 입주자 등으로 골목길을 잘 아는 주민 785명으로 구성됐다.

제설지도에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할 때 가까운 곳에서 장비를 수령하고 작업 후 반납할 수 있는 장소도 표시해놨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주민과 함께 눈을 치우는 제설시스템'을 가동한다. 먼저 강설예보와 1~5㎝가량의 눈이 내리면 제설 1단계가 발령돼 모든 제설구간 책임자에게 SMS로 공지한다.

이어 제설책임자는 주민들을 모집해 왕래가 많은 지역과 특별관리구역인 학교·아파트·공원 등 인접한 보도의 눈을 가장 먼저 치운다.

동 주민센터는 제설책임자와 수시로 연락해 특별관리구역과 일손이 모자라는 곳에 자원봉사자와 제설장비를 지원한다.

환경미화원은 책임구역내 버스정류장 주변과 횡단보도 주변, 지하철 입구 등을 보행로를 확보해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막는다.

적설량이 5㎝ 이상일 때는 내집 앞, 우리동네 스스로 눈 치우기 자원봉사자가 나선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미리 모집된 제설 자원봉사자에게 문자로 작업장소를 공지한다.

이어 제설지도를 이용해 취약지역 등 집 앞, 골목길, 이면도로, 버스정류장 등에 배치해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구는 내집 앞 눈 치우기 활성화를 위해 제설작업 인증 사진을 노원구 자원봉사센터 카페(cafe.naver.com/vnowon)에 올리면 1회 최대 2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앞으로 구는 눈이 덜 치워진 지역과 취약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제설지도를 보완해 홈페이지에 올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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