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쪽방촌 거주민, 저금통 동전 15kg 기부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08 20:44: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 어려운 곳에 사랑 다시 나누고

[시민일보]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의 쪽방촌에 거주하는 박 모씨(64)가 그동안 한푼 두푼 모은 동전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박씨는 현재 쪽방촌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지원금 45만원에서 월세 20만원을 내고 남은 돈으로 한 달을 생활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동대문구가 진행 중인 '쪽방촌 지원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18차례에 걸쳐 생필품이나 청소·방역 등의 일자리 도움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4일 지역내 기업에서 기탁한 생필품을 전달하러 간 담당 공무원에게 저금통을 전달했다. 저금통에는 무게로 15kg가량의 동전이 들어있었고 액수는 13만원 정도다.


박씨는 “올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나도 이웃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했다”며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동안 받은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