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장령당제 보존위원회에서 주관해 열린 '2012 장령당제'에서 무당들이 잡귀를 쫓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굿을 하고 있는 모습. | ||
[시민일보]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3~13일 지역전통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음력 10월1일인 3일에 청량리동과 회기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열리고 이문1동에서는 마을의 번창을 위해 산신에게 정성스레 제를 올리는 산고사제를 진행한다.
이어 4일 휘경1동에서는 통장협의회 주관으로 영신제를 열고, 5일 답십리1동에서는 각종 전염병과 풍수해로 인해 답십리지역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을 안 임금이 제를 올리도록 어명을 내린 것이 기원이 된 장령당(도당)제를 개최한다.
장령당(도당)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때에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내왔다고 전해지며, 제관과 동네사람들이 모여 제를 지낸 후에는 굿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13일 전농1동에서는 조선의 개국공신인 조반대감과 그의 부인을 모시고 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된 부군당제가 열린다. 부군당을 모신 사람은 일제 강점기 때 징병을 가서도 모두 무사히 돌아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안녕과 마을의 번창을 위해 매년 정성스레 제를 지내는 지역전통 문화행사가 우리 동네 지킴이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전통 문화행사가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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