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규모 대폭 축소…최근 3년 간 2곳 공사
[시민일보]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예산이 남아 멀쩡한 보도블록을 갈아엎는다'는 오해에 대해 낭비성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없었다고 31일 밝혔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서울시 보도블록 공사금액 최다 지역이 '강남구'라고 지난달 15일 공개했다.
강남구는 1970년대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신시가지로 조성돼 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고 보도도 상대적으로 넓게 형성돼 있는 편이다.
현재 구가 관리하고 있는 보도는 영동대로 등 간선도로 20개 노선과 가로수길 등 지선도로 6개 노선이 있어 통행차량과 유동인구가 월등히 많다.
간선도로 보도만 해도 연장 113.7㎞, 면적 57만9470㎡로 금천구의 4.8배, 강북구의 3.9배, 동작구의 3.3배, 도봉구의 3.2배에 달한다.
또 최근 3년 동안 시행한 간선도로의 구간별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학동로와 선릉로 2개 노선에 불과하다.
학동로는 지하철 7호선 개통시 포장된 투수 콘크리트가 노후돼 일부 구간(학동역~경기고 사거리)을 정비했고, 선릉로 또한 철도시설공단이 복구비를 부담해 공사를 진행했다.
오히려 논현로, 도산대로, 도곡로, 봉은사로 등 노후화로 정비가 필요한 곳이 많이 있지만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 이후 재정규모가 대폭 축소(약 1500억원)돼 정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효율적인 보도블록 정비를 위해 연차적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포장상태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곳만 정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보도공사를 하는 곳은 임시 보행로를 설치하거나 보행자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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