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늦깍이 학생들 '까막눈 졸업'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14 18:12: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세종한글교실 수료식 열려

▲ 지난 1년간 진행된 '제1기 세종한글교실'에서 수강생과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 자원봉사센터는 14일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기동 구청장, 정명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기 세종한글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매주 수요일에 지역내 명성·군자·구의2동·아차산의 총 4개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세종한글교실’을 운영해왔다.


이를 위해 구 자원봉사센터는 한글교육이 가능한 봉사자를 모집해 교직에 30여년 몸담은 퇴직 교장선생님, 퇴직 교사, 국어교육을 전공한 주부, 수십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한 봉사자 등 평소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봉사자 16명으로 세종한글교실봉사단(단장 황혜숙)을 조직해 한글 교육을 진행해왔다.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40회 이상 성실하게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총 2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총 50회의 수업에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참여자에게 주는 개근상 외 모범상, 화목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들이 배운 한글로 정성스럽게 쓴 글과 그동안의 활동사진 등을 묶어 만든 문집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 한글 교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지난 9월부터 군자동 양마경로당, 중곡1동 제1·2경로당, 자양1동 청아경로당에서 ‘제2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내 타 경로당의 신청을 받아 한글교실을 체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들께서 이번 세종한글교실을 통해 배움에 대한 기쁨과 자신감을 얻으심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가 없이 어르신들을 위해 어려움을 마다않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