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떨어진 낙엽을 수거해 농가에 무상공급하는 ‘낙엽 퇴비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에는 은행나무, 버즘나무, 느티나무 등 총 6500여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다. 여기서 나오는 낙엽의 양은 매년 200톤 이상이다. 이렇게 발생한 낙엽은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는 반입을 제한하고, 수도권매립지에서는 반입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라 민간 소각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의 비용은 톤당 10만원 정도로 퇴비로 활용하지 않을 경우 매년 2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된다. 하지만 낙엽을 퇴비로 만들어 활용할 경우 화학비료에 비해 토양을 적게 오염시키는 장점이 있을 뿐더러 소각에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환경미화원과 공공근로 등 총 45명으로 낙엽처리전담반을 만들어 이달부터 가로변 등에 쌓여 있는 낙엽을 수거할 계획이다. 주택가나 아파트 등에서 주민들이 낙엽을 배출할 때 쓰레기, 나뭇가지 등을 분리해 배출하도록 지도하고 주택가에서 배출된 낙엽도 함께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된 낙엽은 광장 집하장에 임시로 보관한 후 낙엽에 섞인 쓰레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실시해 비료로 쓸 낙엽을 요청해 온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인삼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가 낙엽을 무상제공하면 농가는 이를 비료로 만들어 농사에 활용하게 된다. 지난해는 200여톤의 낙엽을 수거해 제공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면 생활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또한 농가에 보급된 친환경 비료로 생산한 농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일석삼조의 자연순환형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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