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결혼이주여성 동화구연 발표

김현우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10 16:12: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조원도서관

[시민일보]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최근 조원도서관 어린이열람실에서 '도서관은 동화세상'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서관은 동화세상'은 '2013 평생학습축제-책잔치' 주간행사로 3명의 결혼이주여성이 동화구연자로 나서는 동화구연 발표회다.


중국에서 2002년 한국으로 온 김홍리씨는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동화를 직접 골랐다.


이 동화는 설탕이 이를 썩게 만든다는 사실을 모르는 호랑이가 여우의 꾀에 속아 설탕을 많이 먹고 이를 닦지 않아 이를 다 뽑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동화구연 30분 동안 아이들은 집중하며 동화 속에 빠져들어 웃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공감하며 슬퍼하기도 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동화구연가로 나선 것은 조원도서관의 특별한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지난 6월부터 10여명의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동화구연 전문가를 초빙해 '함께하는 동화이야기'를 운영했으며 동화구연을 위한 발성, 발음 기법부터 손율동방법, 책놀이, 동화구연 교구 제작까지 다양한 분야를 운영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아이들을 데리고 와 함께 책놀이도 하고 동화구연 발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조원도서관 진훈정 사서팀장은 "조원도서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자료실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돼 중국, 베트남, 일본 등 다문화도서 등을 비치한 다문화열람실을 만들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시회,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면서 "다문화가정이 도서관을 통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