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몰려 한강공원 잔디밭서 가을정취 만끽
일부 몰기각한 시민들이 쓰레기 함부로 버려 눈살
[시민일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과 인근 도로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자리 잡은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었다.
특히 자리를 찾아 헤매던 시민들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위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하늘에 수놓인 불꽃을 바라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몰린 100만여명의 인파의 모습이다.
이들은 '2013 서울 세계 불꽃 축제'가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후 6시30분께 인근 지하철역을 빠져나와 한강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시민들은 모두 엄청난 인파에 떠밀려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였지만 얼굴에는 불꽃 축제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웃음꽃이 가득했다.
곧이어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 형형색색의 불꽃이 깊어지는 가을 밤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면서 여기 저기서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아버지 품에 안긴 아이는 하늘에 수놓은 불꽃을 잡을려는 듯 연신 손으로 잡았다 폈다를 반복했으며 어깨를 가볍게 기댄 연인들은 밝은 미래를 설계하듯 손을 꼬옥잡고 미소가 얼굴에 한 가득이다.
특히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수도권내 인근 도시에서 찾아 온 연인들도 잔디밭 자리를 놓칠세라 서둘러 자리를 차지하고 불꽃놀이를 기다린 모양세다.
또한 나이 지긋한 백발의 노인들이 모여 앉아 젊은 연인에 뒤질세라 하늘의 불꽃을 바라보며 옛 정취에 한 껏 고조된 분위기도 눈에 띠었다.
그러나 도로를 횡단하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무질서한 모습은 불꽃놀이가 여의도 한강공원 하늘을 수놓았던 것보다 더 전부터 전혀 개선되지 않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옥의 티로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날 경찰 13개 중대 1000여명의 병력과 103명의 소방인력, 소방차 28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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