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부과내역 투명 공개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03 20:46: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공동주택 관리비에 관한 정보 공개를 주민들이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공동주택 관리규약준칙'을 개정 공고하고 아파트 관리비와 관련된 정보를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openapt.seoul.go.kr)을 통해 공개하도록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 의무가 있는 곳은 서울시 전역에 2096개 단지, 동대문구에서는 65개 단지가 대상이다. 동대문구에서는 현재까지 30여개 단지가 관리비 내역을 공개했다.


공동주택에서는 관리비 부과와 운용 과정이 불투명해 지속적인 분쟁이 벌어져왔고 심한 경우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다. 관리비의 횡령·유용 사건에 관한 언론 보도와 함께 아파트 단지내에서 각종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비용관련 비리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아직까지 관리비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아파트 단지들도 곧 정보를 공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반관리비 절감 ▲각종 공사 및 용역계약의 투명성 강화 ▲수선유지비 절감 ▲철저한 아파트 회계감사 ▲가구별 에너지 절약하기 ▲공용 전기료 절감 방안 등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선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관리비 내역 공개에 참여하고 있어야 하며,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신청한 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임을 확인하고 가입 승인을 해야 한다.


유 구청장은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분쟁 발생은 상당수가 불투명한 관리비 부과와 운용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알권리 확보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의 공개에 더 많은 아파트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 주택과(02-2127-4380)나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사이트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