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ㆍ광주예술인들 공동 제작, 내년 서울 공연
[시민일보]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국내 최초로 전남 순천에서 대형 뮤지컬로 제작 되면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기념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뮤지컬은 <태백산맥>의 흔적들을 실감나게 상황 재현극으로 볼 수 있으며,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애써 주신 순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무료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로 태어난 대하소설 <태백산맥>은 작품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국공모를 통해 연출자를 선발하고 순천시립예술단이 주축이 되어 순천·광주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제작함으로써 향후 지역 문화콘테츠로 발굴해 상설공연 및 초청공연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뮤지컬은 일제식민지 해방 이후 여순사건에서부터 한국전쟁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민중들의 삶을 그려내 민족적 증오와 울분에 공감하고 우리 선조의 힘든 인생사를 보며 눈물 흘리는 작품으로 지역, 세대, 계층을 막론하고 우리 국민의 정서를 자극할 것이다.
<태백산맥> 뮤지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연출자 위성신씨(50)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중앙대를 졸업해 1992년부터 현재까지 200여편의 작품을 제작 했으며 대표작은 뮤지컬 <친정엄마>, 연극 <늙은부부 이야기><그대사랑합니다>로 유명한 인물이다.
공연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8~19일 오후 3시와 7시, 20일 오후 3시 등 총 5차례 공연을 하며 초대권 배부 및 기타사항은 순천시문화예술회관(061-749-3515~6)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택연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태백산맥 뮤지컬은 내년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순천문화예술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정래 작가는 순천시 승주읍에서 태어난 인물로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단재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태백산맥>은 1989년에 완간된 대하 장편소설로 여순사건 이후부터 농지 개혁에 대한 저항과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근대사의 중요 사건들을 본격적으로 다루어 분단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순천=위종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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