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난 24일 지역내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체계 구축’ 협약을 확대·체결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는 지난 4월15일 서울북부병원과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8월까지 2000여만원 상당의 의료비와 서비스를 지원했다. 구는 이 협약을 통한 지원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내 경찰서·소방서·보건소·주민센터 등 36개 기관들과 협약을 확대·체결했다. 지역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에 의료비용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지원받는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공공·민간 후원기관의 의료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으로 각 기관에서 서울북부병원에 의뢰하면 병원의 자체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협약참여 기관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서울북부병원에 지원대상으로 의뢰한다. 서울북부병원은 치료에 필요한 검사 및 진단비를 비롯해 입원치료에 필요한 의료비, 의료 물품비, 무료간병 병상을 활용한 간병비 등 의료비 일체를 지원한다. 스스로 건강관리가 잘 되지 않는 대상자에게는 퇴원 후 투약 및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립병원이라는 특성상 1·2종 의료보호 지원자들의 본인부담금도 감면해줄 수 있고, 이 협약을 통해 의료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기 때문에 보통 1인 가구가 입원할 때 병원측에서 받는 보호자동의서 없이도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1인 가구가 입원할 경우 사회복지 담당자들이 보호자동의서에 서명을 해왔다.
중랑구와 복지기관, 서울북부병원은 1회성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대상자가 치료 후 지역사회에 돌아가서도 자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복지담당자들과 지속적인 정보를 교류해 원활한 관리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 및 포럼이 의료와 복지가 각각의 분야에서 따로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자활·자립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향후 복지·의료 연계서비스의 한 모델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북부병원 관계자는 “사회·경제적 여건 때문에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계층이 손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의 문턱을 낮추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인 만큼 제대로 된 공공의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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