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들과 통하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9-01 15: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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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구청장, 협력 구해 신안아파트 마을버스회차공간 마련
▲ 김영배 성북구청장(사진 가운데)이 도로 폭 축소로 인한 마을버스 이용 불편으로 민원이 제기돼 온 ‘길음중학교 신축부지내 도로이설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 공무원 및 주민들과 함께 보행권과 마을버스 이용편의를 함께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민일보]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신안아파트 주민들이 양보한 1억8800만원(2012년 1월1일 개별공시지가 기준) 상당의 아파트 안쪽 땅을 이용, 마을버스가 정문을 통해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가는 공사를 마무리짓고 오는 12일 준공식을 한다.


1일 구에 따르면 당초 설계된 폭 4m의 이설도로를 6m로 확장하여 폭 13m·길이 25m의 마을버스 회차공간을 만들고, 경사가 19도로 가파른 이설도로에 미끄럼방지 등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의 정문 앞에는 마을버스가 회차할 수 있는 폭 6m의 도로 공간이 있었지만, 길음중학교 신축으로 인해 기존 도로가 폐쇄되고 도로 167m 구간에 대한 이설공사가 진행되느라 마을버스의 회차가 불가능해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성북구청을 방문해 이설도로의 폭을 6m로 확장하는 것과 마을버스 회차공간 확보를 요청했다.


그러나 도로의 폭이 4m에 불과해, 마을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150m를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유일한 대안은 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폭 2m, 길이 35m 상당의 아파트 안쪽 땅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주민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안아파트 입주민의 노약자 비율이 높다는 점, 보행자 안전·인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했다.


그 결과 지난 8월16일 전체 252가구 가운데 218가구의 아파트 부지 제공을 통한 인도설치 등 내용이 담긴 동의서 제출로 합의가 이뤄졌다.


김 구청장은 “이웃의 안전을 위한 주민의 양보와 성북구의 적극적인 민원해결 의지가 어우러져 주민 보행권 확보라는 결실을 맺은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서 자긍심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도 보도 위에서 마땅히 행복해야 할 주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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