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거북이 식중독균 요주의

김현우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8-26 15:09: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살모넬라균에 감염… 어린이들 접촉 피해야

[시민일보]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보건소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가 우리나라에 수출된 사실을 통보해 옴에 따라 애완용 거북이와의 접촉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제가 된 거북이는 연간 1톤(t) 내외로 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0cm 미만의 애완용 거북이로, 미국에서는 이 거북이로부터 분리·보고된 살모넬라균 감염증환자 중 약 71%가 10세 이하의 어린이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2세 아이가 애완용 거북이와 접촉해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발생한 의심사례가 있었고, 서울대공원 14종 거북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30%의 살모넬라균 분리율을 보였다.


살모넬라균은 감염되면 발열·두통·오심·구토·복통·설사 등이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질환(식중독)이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위험성은 없지만, 5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으므로 면역력이 약한 환자와 어린이는 거북이 등 파충류를 만지거나 애완동물의 배설물에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되도록 파충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