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쪽방촌 가구마다 '딱 맞춤 복지' 실천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8-20 17: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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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쪽방촌 어르신들의 [가]구별, [연]령별, [성]별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복지는 대체로 마을 단위로 이루어졌다. 마을 주민 선풍기나 삼계탕을 전달하거나 몇몇 가구를 선정해 도배를 해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같은 마을에 살아도 개인별로 필요한 내용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가연성 복지를 시작했다.


이 첫 사례가 쪽방촌에 거주하는 윤 모(75)씨다. 윤 씨는 지난달 이웃 주민과 다투다 다쳐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하지만 병원비를 낼 돈이 없어 걱정이었다.


구는 이런 사정을 기존의 복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식료품 전달 중에 알게 되었다. 이 사정을 전달받은 동대문구청 쪽방촌 담당자는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과 솔루션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통해 윤 씨의 어려운 사정을 공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을 병원에 직접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맞춤형 복지는 정형화된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작더라도 개인들에게 꼭 맞는 혜택을 전달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윤 씨의 사례를 시작으로 정형화된 복지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열악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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