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남산길에 7色 테마를 입히다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8-09 15: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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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하늘전망·어울림길 등
▲ 성동구가 서울숲-남산길에 설정한 당뇨병 예방코스를 시민들이 걷고 있는 모습.

7개 구간 이야기 담아


역사ㆍ문화ㆍ건강코스도 마련


[시민일보]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서울숲-남산길'(이하 남산길)에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남산길은 새소리길, 하늘전망길, 어울림길 등 총 7개의 구간으로 분류해 구간별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 테마에 맞게 꾸며져 있다. 각 길에서는 살곶이 다리의 유래, 뚝섬의 옛 모습, 동호독서당의 의미와 기능 등 성동구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문가가 숲에 대해 설명해주는 '숲 체험 교실'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비슷하게 생겨 구별이 어려운 식물들에는 설명판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 홈페이지, 혹은 전화(2286-5656)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전화로만 받는다.


한편 역사, 문화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한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성동구민의 걷기 운동 실천율은 2008년 63%에서 지난해 44%로 감소해왔다. 그래서 구는 7개의 스토리텔링 코스와는 별개로 4개의 질병예방 코스를 설정했다.


마음건강코스는 남산길 2구간 내 응봉산 팔각정에서 독서당 공원까지의 1.1km 이며, 남산길 코스 중 가장 뛰어난 경치와 조망으로 잠시나마 고민과 불안을 덜 수 있는 코스다.


아토피코스는 남산길 3구간내 대현산 공원 일대 1km이며, 남산길 코스 중 가장 숲이 우거져 아토피 예방에 좋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어린이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경사도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자연관찰 생태연못 및 무인 도서관, 잔디광장도 설치되어 있다.


당뇨병 코스는 남산길 3~4구간 사이의 대현산배수지공원 일대 1.1km이며, 조깅트랙이 설치되어 있는 평지로 당뇨병 예방을 위해 근력운동 기구 및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등이 위치해있다.


고혈압 코스는 남산길 5구간 내 금호산 공원 일대 맨발공원에서 매봉산 생태다리까지의 0.8km이고, 적당한 오르막과 평지가 교차하며 정자 등의 쉼터가 잘 조성되어있다.


각 코스를 걷는다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질병 별로 설정한 코스는 각종 의학서적과 논문 등의 자료를 참고해 만들었기 때문에 예방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걷기의 필요성, 각 질환별 운동시 주의할 점 등의 건강정보를 담은 표지판을 각 코스의 시작과 끝에 설치하였다.


한편 고재득 구청장은 "남산길을 지역 명소로 만들 계획" 이라면서 남산길에서 성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건강도 함께 챙겨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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