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한강로 마권장외발매소(용산화상경마장) 확장 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기존의 용산마권장외발매소의 서울시 외곽 이전을 촉구'하는 용산구민 1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지역내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용산구 주관으로 '용산구 화상경마장 서울시 외곽 이전 촉구 10만 서명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10만 서명운동이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되면 주민 대표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용산마권발매소 이전 촉구 건의서'와 '10만명 이상의 서명 명부'를 첨부해 농림부 및 마사회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구는 '용산마권발매소 시외곽 이전' 관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용산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현재의 마권장외발매소 확장 이전 반대 민원이 크게 늘었고 구 입장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의 '장외발매소 개설 승인 절차 및 요건에 대한 지침(2009.3.30)'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건전발전종합계획(2008.11.17)'의 근본 취지와 맞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구에 따르면 사행산업건전발전종합계획은 '장외 발매소의 사회적 폐해를 고려해 도심 지역에 위치한 장외발매소는 시외곽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하고, 농림부 지침의 기본 방향에는 '지역 주민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고 명시됐다는 것.
허나 이에 반해 농림부의 세부 지침에는 '동일 지역내 이전시에는 주민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용산마권장외발매소의 이전 추진이 '동일 지역'이란 이유로 주민 동의 없이 이뤄져 이번 대규모 민원 발생을 초래하게 됐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때문에 앞서 용산구는 지난 7월 8일 농림부에 '한국마사회 용산지사 장외발매소 이전 승인취소 요청'을, 한국마사회에는 '이전 자진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같은달 10일과 11일 용산구 대표단을 구성해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를 직접 방문해 이번 사태에 대한 유감의 뜻과 함께 용산구민의 강력한 이전 반대 의지를 전달했다.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마사회와 구청 간의 협의를 통해 구청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지역 대표단과의 간담회, 자체 간부회의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농림부와 마사회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명확한 의지나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라 구는 지난 24일 정책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검토하고 향후의 정책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농림부의 지침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교육 특구를 추구하는 용산구의 전반적인 교육 여건 향상과 구 전체의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존의 용산 마권 장외 발매소 서울시 외곽 이전'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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