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美 NTSB와 합동조사 착수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08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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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해독에 우리측 조사관 2명 참여

[시민일보]우리나라 조사단이 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해 사고 현지에서 미국 국가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사단이 어제 현지에 도착, NTSB와 합동조사에 착수했다"라면서 "초동조사 브리핑을 받고 향후 조사계획에 합의했다. 원만하게 조사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조종사와 관제 분야는 내일 중 공동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워싱턴 NTSB 본부에서 진행되는 블랙박스 해독에는 우리측 조사관 2명이 참여한다. 우리측 전문가는 내일 출발 예정이다. 객관적인 해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8일 0시21분(한국시각) 현지에 도착한 상태로 사고 항공기 조종사와 단독 면담 중이지만 면담 내용은 미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 실장은 "조종사 면담 결과가 바로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사고원인은 블랙박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면담내용은) 통상적으로 발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조사단 현지 조사 결과, 해당 항공기가 착륙과정에서 해안 방파제 턱에 꼬리부분이 부딪치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지만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최 실장은 '조종사 과실', '기체 결함' 등 세간의 추론에 대해서 "현재는 객관적인 데이터만 있다. 그것을 가지고 조종사 실수니 기체결함이니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부는 조종사가 기종 전환 교육훈련 중 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 소지가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기장은 사고 공항에 사고 기종인 B777으로는 처음이지만 A320, B737 기장으로 방문한 적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 실장은 "B777 기장이 되기 위해선 해당 기종의 관숙비행(기종전환 조종)을 거쳐야 한다. 사고 항공기에는 교관 역할을 하는 베테랑 조종사가 타고 있고 있었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절차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관숙비행은 부기장이 기장 역할을 하고 기장은 교관으로 함께 조종을 한다.


최 실장은 한국인 탑승객의 상태에 대해서는 "한국인 탑승객 77명 중 현재 8명만 입원 중이다. 8명 모두 생명에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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