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경찰서 앞서 투신자살 소동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7-04 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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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른 차 그냥 보내고 나만 신호위반 단속…억울하다"

30대 택시운전 기사가 광주 한 경찰서 앞에서 30여분간 투신 자살 소동을 벌였다.


4일 오전 8시3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경찰서 인근에서 문모(33)씨가 한 골프장 주변에 설치된 20여m 높이의 탑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경찰의 설득으로 30여분만에 내려왔다.


문씨는 "경찰이 다른 차량은 그냥 보내고 나만 억울하게 신호 위반 단속을 했다"고 소리치며 소동을 벌였다.


택시 운전기사인 문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신호 위반 단속에 걸려 교통범칙금 6만원과 벌점 20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단속 직후 곧바로 서부경찰서 교통과를 찾아 '억울하다'고 항의했으며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119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십여명의 경찰관과 구조차 및 구급차 등 소방차량 5대를 현장에 긴급 배치했다.


또 서부경찰서 형사과 윤주창 강력계장이 직접 20여m 높이의 탑에 올라가 설득 끝에 문씨를 데리고 내려왔다.


경찰은 문씨를 청문감사 담당 경찰과 상담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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