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 '송파구 빗자루 토크'

이나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01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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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구청장, 환경미화원과 골목길 청소하며 애로사항 쓸고 담고
▲ 1일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방이2동 골목길을 청소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취임3주년 기념식 대신 골목청소를 택했다.

[시민일보]취임 3주년을 맞은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이 기념식 무대에 오르는 대신 거리로 나섰다.


박 구청장은 1일 오전 5시30분께 방이2동 골목길을 방문,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했다.


일일 환경미화원을 자처한 그는 방이2동 주민센터~방이맛골 약 700m 구간을 청소했다.


형광색 작업복에 장갑, 안전모까지 갖추고 빗자루를 쥔 박 구청장은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하며 여명을 맞았다.


이는 취임 3주년을 맞은 박 구청장의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낮은 곳부터 돌본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청소 후 환경미화원들과 인근 콩나물국밥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박 구청장은 “매년 취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주민들도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3년을 돌아보면서 평소 뵙기 어려운 분들을 살피고, 또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자진해서 이렇게 거리로 나왔다”


작업에 동참한 한 환경미화원은 “(구청장님이) 워낙 소탈하신 분이고, 청소하는 내내 적극적으로 일손을 보탰다”며 “누가 구청장이고 미화원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예년에도 취임 기념일마다 별도의 행사 없이 경로당 및 복지관을 찾아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장애인 재활작업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등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해왔다.


최근 그는 이동구청장실, 주민과의 대화, 오후의 수다 등 주민과의 스킨십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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