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21일 홍송원(60·여) 서미갤러리 대표를 연이틀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이날 오후 홍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CJ그룹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구입한 해외 미술품 거래내역과 결제 방식, 거래 시점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에도 홍 대표를 소환해 CJ그룹 측의 전반적인 미술품 거래 내역에 대해 9시간여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CJ그룹과 이재현 회장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해외 미술품을 시세보다 고가에 사들여 차액을 되돌려받거나 거래장부에 구입 내역을 누락하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차명주식을 매각한 자금을 세탁하거나 CJ그룹 임직원들이 미술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꾸며 비자금을 세탁하거나 세금을 탈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 회장의 미술품 거래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5년 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홍 대표와 모두 1100억원대 해외 명화와 조각품 가구 등을 구입하거나 계약을 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 과정에서 대금 지급자와 구매 명의자를 일치시켜 주는 방법으로 비자금 조성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미술품 거래에 관여한 CJ그룹 측 임직원 2~3명을 이날 소환해 미술품 거래 경위와 내역, 자금의 출처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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