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도 '성북구 정릉앓이'

이나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6-18 14: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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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시장실 열어 정릉일대 돌며 주민들… 공무원과 '格'없는 소통
▲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공무원들이 지난 17일 정릉시장을 방문해 공동배송서비스 운영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박 시장은 성북구 현장시장실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을 만나고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시민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과의 '스킨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강동구 현장시장실에 이어 지난 17일 성북구 현장시장실을 운영,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주민, 공무원들을 만나 소통했다.


박 시장은 특히 조선 태조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사적 제208호)과 정릉시장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전통시장인 정릉시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상인회원들을 만나 "주민들이 자녀를 데리고 일부러 전통시장을 찾도록 편리성, 매력을 갖추기 위해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곳에서 족발장사를 하는 한 주민은 "상인끼리 똘똘 뭉쳐 대형마트가 갖지 못한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찾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단 정릉시장을 방문한 손님들은 정릉앓이를 하게 된다"고 화답했다.


정릉시장에서는 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정릉시장간 '부부결연식'도 열렸다.


정릉이 태조의 제2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묘인 점에 착안, 태조 이성계릉인 건원릉의 소재지 경기 구리시의 농수산물시장과 '자매'결연 대신 '부부'결연을 맺은 것.


이에 각 시장을 대표하는 남녀가 각각 신랑과 신부를 맡아 전통혼례를 치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주민들은 정릉동 공영차고지를 친환경, 주민친화적 시설로 개선해 줄 것과 공동주차장 건립 등을 박 시장에게 요청했다.


또 박 시장은 현재 기념관으로 건립되고 있는 故박경리 작가 고택을 방문, 현장을 살폈다.


성북구는 故박 선생이 지난 1960년대부터 15년간 거주하며 소설 '토지'를 집필한 것을 기념, 그의 고택을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향후 문학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전통시장과 한옥밀집 지역 등 정릉일대를 순회하며 정릉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민의 의견을 경청했다.


한편 정릉시장상인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등 박 시장의 방문을 크게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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