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일당 108명 무더기 입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6-11 14: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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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프로야구 지망생… 회사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입원해 수십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험사기 일당에는 조직폭력배는 물론 회사원과 프로축구 및 프로야구 지망생들도 포함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1일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입원 한 뒤 보험사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 챙긴 혐의(사기)로 조직폭력배 이모(42)씨 등 10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최근까지 6년여 동안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사회 선·후배, 가족 등과 짜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해 15개 보험사로부터 11억여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회사원과 일가족, 프로야구 및 프로축구 지망생들도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프로야구 입단 준비생 김모(22)씨 등 5명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지난 4월11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병원 뒤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병원에 입원해 400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정모(41)씨 등 일가족 4명은 2009년 7월부터 9월까지 전북의 한 병원에 허리 디스크 등으로 64일 간 입원한 뒤 대부분을 다른 곳에서 잠을 자고 통원 치료를 받는 수법으로 보험사 10곳으로부터 19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보험금을 유흥비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직업이나 연령 등 구분없이 범죄를 저질렀다"며 "대부분 경미한 허리통증, 타박상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가벼운 질병을 이유로 입원을 했고, 입원 후 간단한 물리치료 외에 별다른 전문적인 치료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 사기는 대다수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고스란히 모든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선량한 시민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험사기를 집중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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