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노점상인들 분통
[시민일보]전남 순천시가 지역내 노점상을 집중 단속하면서도 타지역 노점상이 참여하는 야시장을 위해 시민들이 사용하는 체육시설인 진디구장을 제공해 빈축을 사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팔마보조경기장에서 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야시장(먹거리장터)이 함께 열리는 '호남 농축수 특산물 판매 장터 제2회 아줌마 축전'을 개최했다.
문제는 이 행사 야시장에 지역 노점상 등 지역 상인들이 전혀 참하지 못하면서 지역 상인 및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 행사기간 야시장에 야바위꾼들과 각설이가 들어와 소음 피해가 발생해 지역 민원이 제기됐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았다.
여기다 순천시체육회 일부 회원들의 경우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을 이용하면서 사전 협의 조차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주민 김 모(55, 연향3지구)씨는 "민선시장 중 유일하게 야시장을 운영하면 되겠냐"며 "노점상 단속을 하면서 야시장을 운영하는 순천시를 이해할 수도 없고, 정원박람회로 인해 연향3지구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개탄했다.
시생활체육회 회원 A 모씨는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행사를 한 부분은 생활체육회를 무시하는 처사다”며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순천시로부터 뒷통수를 맞은 겪이다”고 격분했다.
이에 대해 체육시설관리소 관계자는 “윗선에서 이야기가 된 것이기에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따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순천시는 팔마경기장에서 약 1km 떨어진 순천정원박람회 행사장 일대에서 행사기간(4월20~10월20일) 동안 노점상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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