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구 영광원전) 협력업체 노조가 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비정규직 전남지부 영광지회 소속 조합원 90여 명은 노사협상 결렬로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한빛원전 정문 앞에 모여 집회를 갖고 있으며 사측이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한빛원전 협력업체 10곳의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2월 조합을 결성한 뒤 5월까지 7차례에 걸친 임단협 협상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 왔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원청(한빛원전)으로부터 받은 직접 노무비 20~50만원 지급과 노조 활동 인정, 가족상 등에 따른 특별휴가 및 휴가비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이 10곳으로 단일화 창구를 만들지 못하고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어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노조원들이 근무하는 분야는 원자로 및 터빈 관리, 용접, 도장, 전기, 조명 분야로 원전 유지·보수 업무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한빛원전은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아니어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노조의 총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원전 가동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협력업체 노사의 원만한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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