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종량장치가 없는 감량기나 단순 수거용 RFID 종량수거기를 도입한 지자체는 있지만, 종량과 감량이 동시에 가능한 종량처리장치를 확산도입한 지자체는 성북구가 처음이다.
RFID 종량처리장치는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로 인한 육상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세대별 종량제를 실시할 수 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배출량 감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량처리장치는 음식물이 투입되면 전자저울로 무게를 측정해 무선통신을 통해 배출자와 배출량을 전송한 후 발효와 건조를 통해 투입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다.
100kg의 음식물쓰레기가 투입됐을 경우 16kg정도만 가루형태의 건조물로 배출돼 약 86%를 감량할 수 있다. 배출되는 부산물은 퇴비나 바이오매스 연료의 원료로 사용돼, 버려지던 음식물쓰레기를 자원으로 완벽히 변신시키게 된다.
총 12만여 세대 중 공동주택이 약 56,800세대인 성북구는 1차로 23개단지 1만2000여 가구에 종량처리장치를 통한 종량제 실시에 들어갔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전체 공동주택에 이 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처리에 톤당 약 16만원이 소요되므로 약 1,400만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결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도입한 약 12,000세대에서 연간 4.9억원, 전체 공동주택에 도입할 경우 연간 26.8억원의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부터 수수료부과, 정산, 장비 사후관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통합관리서비스는 배출자가 언제든 자신이 배출한 배출량 및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고, 구청과 아파트단지에서도 배출자 및 배출량을 자동 파악할 수 있다.
또 장치가 고장나면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SMS를 발송해 단시간내 A/S를 해준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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