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정화조내 악취 제거를 위해 지역내 부패식 정화조가 설치된 건물을 대상으로 공기주입장치 설치를 권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공기주입장치는 서울시가 2010년 하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개발한 장치로 정화조를 새로 설치하는 비용(600만원)보다 설치비가 저렴(160만원)하고 악취가 96%나 저감되는 등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유하식 정화조의 경우 정화조에서 나오는 오수가 그대로 흘러 생활오수와 혼합되지만 양이 많지 않아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상가나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정화조는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정화조 오수를 일정량 모아 끌어올리는 펌핑 작업으로 도로상 하수관에 배출, 그 양이 가정용에 비해 엄청나다 보니 하수관과 연결된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
이에 구는 6월 말까지 200인조 이상 부패식 정화조를 설치한 건물 959곳을 대상으로 악취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대상 건물의 정화조 오수 펌핑시 하수관 맨홀이나 빗물받이 악취를 측정해 황화수소 농도가 5ppm 이상이면 공기주입장치를 설치토록 권고한다.
황화수소 농도가 5ppm 미만은 정화조 운영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한편 구는 지난 해 명동지역 6개 건물과 민원발생지역 및 신축건물 23곳의 정화조에 공기주입장치를 설치한 바 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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