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학부모의 외고 선호도가 오른 반면 자사고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하늘교육은 올해 특목고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전국 초·중 학부모 46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3일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율형사립고의 경우 지난해 선호도 41.6%에서 올해 32.9%로 8.7%p 하락했다.
반면 외국어고는 28.0%에서 38.2%로 10.2%p 상승했다. 국제고 역시 지난해 3.4%에서 올해 4.5%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자사고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자사고 전환 전에 비해 주요대 등에 뚜렷한 진학 실적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교육 특구 지역의 명문 자사고와 그렇지 않은 자사고 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검토 등이 발표되면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며 "올해도 일부 선호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자사고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고, 국제고 상승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외고가 우수한 주요대 진학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내신 절대평가 전환으로 내신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라며 "자사고의 상대적 저조로 인한 반사 효과도 있다"고 판단했다.
과학고는 지난해 9.7%에서 올해 11.4%로 선호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영재학교의 경우 13.3%에서 8.6%로 4.7%p 하락했다.
선호도 상위 학교로는 용인외고(8.8%), 대원외고(6.1%), 하나고(5.2%), 상산고(4.1%), 서울과고(2.8%)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제중의 경우 2011년 2.1%에서 지난해 4.0%, 올해 4.3%의 선호도를 보여 매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원인으로는 ▲중학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으로 고교 입시 불리 해소 ▲특목고 입시 등 서류 면접에서 유리하게 작용 ▲해외 유학 대비 비용 부담 완화, 국내 교과(국어, 수학 등)에 대한 안전한 학습 가능 등이 꼽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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