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가 피해자와의 합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헤어디자이너 박준(62·본명 박남식)씨가 다시 한 번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모씨는 "14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씨를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씨는 "14년 전 박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비서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며 "면접 당일 박씨와 한정식 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단란주점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이후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돼 고소를 할 수 없었다"며 "최근 박씨의 성폭행 의혹이 알려지자 소송을 내기로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미용실에서 직원 A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다른 여직원 3명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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