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화금융 사기 조폭등 27명 붙잡혀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5-21 13:3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내와 외국에 사무실을 두고 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 2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의 한 조직폭력배인 백모(36)씨 등은 지난해 7월 대구 남구와 필리핀 마닐라 두 곳에 사무실을 차렸다.

대구 콜센터는 대부업체로 위장했으며 필리핀 콜센터는 본격적인 대출 사기단이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모은 저신용자 고객정보를 '뿌리오' 문자발송 시스템을 이용해 '신청 즉시 마이너스 통장이 발급됩니다'라는 내용으로 하루에 30~40만건의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대구 콜센터는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을 선별해 필리핀에 넘겼다.

필리핀에서는 NH농협과 신한금융캐피탈 등 금융기관을 사칭해 "부채가 있어야 대출이 가능하다"며 고이자의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유도했다.

이후 "대출받은 돈을 보내주면 대위변제 한 다음 저리로 전환대출을 해주겠다"며 대출금 전액 또는 대출보증보험료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

신용등급 상향, 휴대폰 가개통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해 250여 명으로부터 5억3000만원을 가로챘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주범인 백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나머지 2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추가로 필리핀 조직 총책 이모(38)씨 등 10명에 대해선 국제 인터폴 공조수사 요청하는 등 추적수사 중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