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맹점주들도 '밀어내기'의 피해자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5-08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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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석 가맹점주협의회장
[시민일보]많은 이들이 어버이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각종 이벤트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이날이 달갑지 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유통업계 '밀어내기'의 피해자인 편의점 가맹점주들이다.
오명석 세븐일레븐 가맹점주협의회장은 8일 MBC<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해마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여러 가지 행사들이 많이 있다. 다 저희들이 물량을 떠안는다고 보면 된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남양유업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오 회장은 '밀어내기' 폐해에 대해 "비단 남양유업만의 문제는 아니고 편의점 쪽에서는 그전부터 오랫동안 이제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라며 "강제발주, 밀어내기식 물량 떠넘기기 같은 것들이 늘상 생활화가 되었던 것"이라며 불매운동 참여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카네이션 같은 경우도 지금 상당히 강제발주가 심하고 밀어내기식 물량 떠넘기기가 되게 심한데 꽃집들 많고 사실 주위에 꽃집들도 많고 그런데 이제 꽃상태도 상당히 안 좋은데 그런 걸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팔아라, 그런 것도 있고 저희들 몰래 본사에서 발주를 넣어 가지고 물량을 뭐 수십 개씩 받아놓는 점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만약에 그런 걸 안 하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각종 지원이나 장려를 끊어버린다고 본사에서 이런 것도 그냥 대놓고 얘기를 한다. 그게 무서워가지고 발주를 어쩔 수 없이 넣게 되는 경우도 있고 뭐 아예 본사 직원들이 직접 넣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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