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수준별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의 31% 정도가 수능 제도에 대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달 1~20일 고등학생 1997명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입전형 등 다양한 설문조사를 실시, 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을 수준별 A/B로 선택해 치르는 올해 수능에 대해 고등학생 전체 응답자의 33.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22.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8%였다.
하지만 고3의 경우 '반대' 응답이 30.8%로 '찬성' 29.3%보다 근소하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자신에게 유리한 대입전형에 대해 모의고사 평균 등급이 1~2등급에 속하는 성적 우수자는 '수시 논술 중심' 전형(25.6%)을 가장 유리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정시(22.5%)라고 답변했다.
유웨이 측은 정시보다 수시 논술 중심 전형이 앞선 것에 대해 수시 논술 중심 전형의 경우 주로 최상위권 대학에서 많은 인원수를 선발하면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 수능에서도 유리한 상위권 학생들이 이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수준별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정시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 수시로 대학을 가야한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학생부 성적이 평균 1~2등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29.9%)이 가장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라고 답했으며 두 번째로는 '수시 논술 중심' 전형(22.7%)을 꼽았다.
학생부, 모의고사 등급이 3~4등급에 속하는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정시 모집 지원과 함께 수시 논술중심 전형이 유리하다고 인식했다.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는 적성검사, 면접 등 비교적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전형 유형을 유리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성적이 하위권에 속하는 학생들의 경우 정시를 통해 학생부의 불리함을 수능 성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모의고사 성적이 하위권에 속하는 학생들은 중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수능이 불리한 정시보다는 수시의 면접, 적성검사 전형을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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