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27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자동차 공조기기 제조업체 (주)JC 옥외 불산탱크에서 불산용액이 누출됐다.
누출된 불산은 불산탱크(20t)에 보관된 55% 정도의 희석용액 200ℓ 중 100ℓ 가량으로 당시 해당 업체에는 공장동과 사무동에 모두 6명의 직원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산 누출을 확인한 직원은 공장동 옆 66㎡ 규모의 불산 탱크실에서 이상을 감지하고 안전장구를 착용한 뒤 불산 누출사실을 확인, 1분 만인 7시228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접한 119는 현장에 출동하는 한편 7시30분께 시흥시, 경찰, 노동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
해당 업체는 직원 28명이 근무하는 자동차 공조기기 제조업체로 불산을 원료로 하는 용접첨가제 등 화공약품을 취급한다.
신고자는 "불산탱크에서 내부 생산시설로 불산용액을 이송하도록 시설을 가동하면 측정게이지에 이송량이 수치로 표시되는데 정상수치가 아니어서 확인해 보니 펌프 쪽에서 불산 희석액이 누출되고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소방당국 등은 긴급 중화작업에 나서 8시13분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불산 누출 3시간 만인 오전 10시25분께 옥외탱크 내부 사고지점에서 대기 중 불산 농도를 측정 한 결과 0.2ppm이 검출됐으나 5m 밖에서는 측정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러나 누출된 불산용액의 경우 농도가 낮아 기화 가능성이 없어 직접 접촉이 없을 경우 인체 위험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측이 문제가 된 밸브를 2011년 교체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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