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사건 경찰 수사 외압 논란, 국감 통해 밝혀야"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3-04-22 14:3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표창원 "검찰 수사, 국정 감사 통해 밝혀야"
[시민일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외압 논란과 관련, 검찰 수사와 국정감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22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권은희 수사 과장이 신임 순경도 아니고 협박 내지 간섭으로 느꼈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서울지방경찰청이 대선 개입 의혹사건 수사팀에 핵심 수사자료를 넘겨주지 않으려하고, 주요 증거물을 피의자에게 돌려주려 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표 전 교수는 "일선 경찰서의 수사지휘권자는 검사다"며 "그 위에 상급기관인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청은 수사지휘를 할 순 없다. 어떤 조언이나 지원은 할 수 있지만 수사의 방향을 제시하거나 수사와 관련된 직접적 이야기를 하면 그것은 압력 내지는 청탁으로 받아들여질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그는 "경찰청에서 합리적인 수사 운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연락이라면 권은희 수사과장이 압력이라고 느꼈을 가능성은 대단히 낮지 않느냐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수사외압 사실이 진실게임 양상을 전개된다면 "정확한 단어와 그리고 내용, 문장, 그리고 시기, 이런 그리고 전화한 사람의 지위, 이런 부분들이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야 되어야 진실이 밝혀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지난해 국정원 대통령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즉각 수사했어야 한다고 비판하며 교수직을 사직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