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前진로회장 '4천억 채권 횡령'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4-01 15:1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前재무이사 오모씨 고소
진로그룹 장진호(61) 전 회장이 4000억원대 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전 부하직원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이헌상)는 회사 정상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명으로 사들인 4000억원 상당의 진로 부실채권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진로그룹 전 재무이사 오모(54)씨에 대한 고소장을 장 전 회장으로부터 제출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장 전 회장은 고소장을 통해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던 2002년 진로 부실채권 5800억원어치를 액면가의 10~20%대 가격에 매입해 오씨에게 맡겼지만, 2003년 9월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구속되자 오씨가 4000억원 상당의 채권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회장은 당시 그룹 주력사인 진로의 부실채권들을 사들여 최대 채권자가 된 뒤 법정관리 이후 출자전환 형식으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 경영권을 방어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장 전 회장의 대리인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중국에 머물고 있는 장 전 회장도 빠른 시일내에 출석시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