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절도범 감시 소홀 틈타 도주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3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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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채 경찰조사 받던 중 달아나
30일 오후 4시께 서울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모(17)군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이 담당 형사가 화장실을 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며 "주변에 다른 형사들이 있었으나 담당 사건을 처리하느라 미처 이군의 도주를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군은 27일 오전 5시께 2호선 홍대입구역 전동차 안에서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잠을 자던 승객의 휴대폰 케이스를 훔쳐 달아났다가 절도 혐의로 29일 오후 11시4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는 "홍대부근을 배회하던 이군이 '노란 염색에 뻗친 머리모양'을 하고 있어 27일 휴대폰 케이스를 훔쳐 달아난 절도범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홍익지구대는 30일 오전 4시께 이군을 마포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군은 부산에 거주하다가 이달 초 서울로 올라와 홍대입구 부근의 화장실 등에서 잠을 자며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홍익대 인근에서 휴대폰과 휴대폰 케이스를 훔쳐온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지체 3급이라 말이 어눌한 편이고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포경찰서는 소속 경찰 400여명을 동원해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일대를 중심으로 달아난 이군을 쫓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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