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데뷔 미끼·돈뜯고 성추행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26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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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환불 요구하자 욕설… 기획사 대표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미영)는 연예계 데뷔를 미끼로 거액의 금전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으로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2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연예인 지망생 박모(17)양 등 피해자 19명으로부터 전속계약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90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사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아이돌 걸그릅 및 보이그룹 멤버선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1년간 기획사 비용으로 트레이닝을 시킨 후 실력향상이 되지 않으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주고, 데뷔를 시키게 되면 보증금 전액을 앨범제작비로 쓰겠다"고 속여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에서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 중이었지만, 대부업체 대출금으로도 월세를 못내 사무실을 전전하거나 직원을 한 명도 채용하지 못할 만큼 영세한 규모여서 실질적인 연예기획사 운영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또 오디션을 보러 온 A(16)양에게 연예인 조건으로 '몸매를 봐야한다. 옷을 위로 올려라' 등을 요구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아동·청소년 5명을 11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호보에관한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피해자 차모(18)양로부터 보증금 환불을 요구받자 욕설과 함께 목검을 휘두르고 책상을 밀치는 등 타박상을 입힌 사실도 적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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