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성접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건설업자 A(52)씨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유력 인사들을 소환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소환 대상 참고인을 10여명 선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유력 인사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22일 정부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 B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환 대상자로 거론되는 유력 인사는 B씨를 포함해 전직 사정당국 고위공직자, 대학병원장 등 3~4명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A씨와 A씨를 고소한 C(52·여)씨의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기초 조사를 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사가 진전되는 셈이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유력 인사들과 친분관계를 이용해 사업 관련 이권을 챙기는 등의 비리 정황이 없는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현재 A씨가 대표로 있는 D건설이 한 대학병원 증축 공사와 경찰 관련 체육 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또 A씨가 횡령·배임 등으로 20여 차례 형사 입건됐지만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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