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수영연맹 "박태환 포상금 미지급 문제 재논의"
대한수영연맹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포상금 미지급건을 재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광 대한수영연맹 부회장은 25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태환 선수의 포상금 지급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선 차기 이사회에서 거론을 또 한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수영연맹은 박 선수가 2012런던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해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야 했으나, 연맹이 주관한 행사에 박 선수가 참가하지 않아 이를 지급하지 않고 다이빙 유망주의 국외 전지훈련 비용에 쓰기로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포상금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국내 수영행사도 참석해서 꿈나무 선수들에게 격려도 한번 하고 한국수영 발전을 위해서 정중하게 박태환 선수에게 요청을 했는데 아마 여러 가지 스케줄이 겹쳤다고 불참한 것에 대해서 수영연맹에 대한 사실 예의도 조금 아닌 것 같다"며 "마침 그때가 또 체조의 양학선 선수가 체조대회에 가서 꿈나무 선수들 격려도 하고 사인회를 가지는 걸 보고 상당히 부러워했던 그런 부분도 좀 있었고 해서 아마 수영연맹 이사회에서 그런 저런 내용을 들어서 일시 보류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포상금 지급에 대해 바뀔 가능성이 없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차기 이사회에서 거론을 할 계획이다"며 "좋게 마무리가 되어야 되겠죠"라며 덧붙였다.
또한 박 선수가 지난해 SK텔레콤과 후원계약이 끝난 상황에서 본인이 전지훈련 비용을 부담하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중 'TV홈쇼핑'에 출연하자, 수영연맹을 향한 국내팬들의 격앙된 반응이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에도 소개되며 수영영웅 처우에 대한 논란이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TV홈쇼핑은 저희들이 박태환 선수가 이미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홍보나 광고에 출연을 많이 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놀랄만한 그런 사항은 아닌 것 같고 연맹 자체에서도 지금 도와줄 방법은 우리가 저희들이 일방적인 것보다는 의견을 좀 교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지난 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처럼 박태환 선수 부활 프로젝트, 그런 측면에서 박태환 선수 측에서 아마 요청이 온다면 저희들도 뭐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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