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18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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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건설업자가 고위공직자 등 초대해 강원도 별장서 '불법로비'
건설업자가 고위 공무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를 상대로 성접대와 불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건설업자 A씨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성 자영업자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약물을 먹여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이 때 찍은 동영상을 이용해 약 15억원을 가로챘다며 지난해 11월 A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서초경찰서는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A씨를 송치했다.
이후 A씨가 지난 2010년부터 강원도 원주의 별장으로 고위 공직자와 대학병원장, 금융인 등 유력인사들을 초대해 성접대를 하고 동영상을 찍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씨는 사업 관련 이권을 따내기 위해 주부, 사업가, 예술가 등 여성 10여명을 동원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이날 내사 착수를 결정하고 특수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했다.
유력인사들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 존재 여부는 이번 사건이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되기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까지 첩보 수집 과정에서 유력인사들에 대한 성접대나 동영상 촬영 사실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고위 공직자 연루설과 성접대 등은) 실체가 확실하지 않다"며 "현재까지 동영상의 존재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건설 브로커의 일반적인 불법행위 의혹이 보도됐기 때문에 내사를 하다가 나오는 부분이 있으면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수수사과를 중심으로 내사를 진행한뒤 불법행위 정황이 포착되면 각 지방청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특수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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