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일가족 투신… 모자 숨져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12 14:4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제적으로 힘들다" 어머니 유서 발견

광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일가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일가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중 어머니 A(42)씨와 A씨의 아들(9)은 숨졌으며, 딸(5)은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바지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경제적으로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아파트의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의 가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의 주소지는 광주 서구의 한 동 다른 아파트이며, A씨가 우울증세로 최근까지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자녀들과 함께 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이 아닌가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