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년이 된 현재 일본 식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내 원전 밀집도와 가동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이 11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우리나라 원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이 처장은 "식품 방사능 오염기준치는 일본이 Kg당 100베크렐, 한국이 370베크렐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못 파는 식품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준치(허용량)가 워낙 높다. 그리고 식품 아닌 것들의 방사능 오염검사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는 일본산 중고차를 수입했는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우리나라도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더 이상 증설은 중단하고 장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이 처장은 "국내 23개 원전이 가동 중이다. 단위면적 당 원전 용량은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수준"이라며 "(향후 건설 예정 원전뿐 아니라)지금 건설 중인 원전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6차 전력기본수립계획에 따라 2024년 이후 원전 4기 건설계획을 유보했으나, 현재 건설중인 5기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그는 "국내 전기 수요량이 굉장히 높으므로 전력 정책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수립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6차 전력기본수립계획안이 '2027년까지 화력발전 비중을 전체의 53% 수준으로 늘린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단체가 원전도 화력발전소도 반대하면 어떡하냐고 하는데, 전기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잠재량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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