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직원 등 169명 진료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께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내 화공약품 제조업체인 (주)구미케미칼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누출로 6일 오전 현재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169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병원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근무했던 공장 직원 서모(35)씨 외에 EMP 등 인근 업체 직원까지 포함해 169명이 진료를 받았다"며 "대부분 혈액검사 등 간단한 기초 진료여서 건강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구미케미칼 공장 지하탱크(20t)에 들어 있는 액체상태의 염소를 빼내 중화처리 시설로 옮기는 과정에서 송풍기가 갑자기 멈춰 역류하면서 발생했다.
환경단체와 공장 관계자는 "사고 당시 누출된 액체염소는 1ℓ 가량이지만 공기와 만나 기화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팽창해 400여ℓ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가운데 50ℓ 가량이 외부로 유출됐고 나머지는 정화시설을 거쳐 처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구미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 및 과실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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