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원장뿐 아니라 남자 원장 있는 곳 미용업게 성추행 비일비재"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0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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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원장이 있는 곳은 비일비재한 걸로 알고 있다. (박준 원장 관련)알고 있는 피해자만 5~6명이다"
미용업계에서 20년간 종사해온 A씨가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미용업계 성추행 실태를 증언했다. 최근 유명 헤어디자이너인 박준뷰티랩 박준 대표가 여직원 4명의 성폭행,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서다.
A씨는 "박준 원장 뿐 아니라 남자원장 있는 곳에서는 비일비재한 걸로 알고 있었다. 들어온 게 진실로 드러나는 거니 숨은 피해자는 훨씬 많다고 본다"며 "(박준 원장 관련)증인을 만난 적도 있고 아는 피해자만 5, 6명 된다. 저한테 직접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준 뷰티랩)청담점 스탭들 사이에 '회장님' 손버릇 안 좋다는 얘기한다고 한다. 저녁에 남을 때 둘이 남고 회장님이 불러도 둘이 가는 게 암암리의 사실"이라며 "지나가다가 등이나 허벅지 같은 데를 만지는 건 일도 아니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A씨는 "불러서 '잠깐 안아주면 안돼?', '뽀뽀해주면 안 돼?'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일들이 많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일이 여러 명에게 자행돼 해당 스탭의 부모들이 찾아와 난동을 피우고 고소한 적도 있다고 A씨는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부모 입장에선 이슈화될 경우 딸 이름 등이 노출된다는 점, 또 많은 경우 고소가 취하되기 때문에 아무런 데이터가 남지 않은 걸로 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프랜차이즈 150개를 갖고 있는 '힘있는 사람'이다 보니 시작한 지 몇 달 안 된 이들이 대적하기엔 너무 크다고 생각했고 부모님이 도와준다 해도 딸의 안위, 꿈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피해자들이 신분 노출 또는 업계내 불이익을 우려해 형사고발 사건으로 번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A씨는 "최근에도 청담동에서 남자 원장이 스탭 성폭행건으로 고소 당해 합의금을 줬다는 얘기 등 들었다"며 "성추행, 성폭행 경우 미용산업의 환경을 이해하는 사람이 상담을 해준다든지 하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은 5일 박준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혐의소명 불충분으로 기각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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