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억대 금은방 절도범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03 14:1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여성상대 강도행각도 벌여

5억원대 금은방 절도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 30대 남성은 1년 전 광주 지역에서 3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도 드러났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광주의 한 금은방에 침입,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구속된 김모(38)씨는 지난해 공개수배됐던 여성 상대 금품 강취의 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4월22일 오전 3시40분께 광주 서구 모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던 A(당시 27·여)씨의 손가방(현금 10만원, 신용카드 포함)을 빼앗은 뒤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또 같은 날 1시간여 뒤인 오전 4시40분께 광산구 모 병원 앞길에서도 자신의 차량으로 B(당시 32·여)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뒷좌석에 올라 타 흉기로 위협, 현금 20만원과 핸드백 2점,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오피스텔 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차량이 북구 용봉동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차량과 함께 키 170~175㎝에 회색 점퍼, 검은색 바지, 안경,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를 공개수배 했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목걸이 등 5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같은 달 27일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09년 9월께 주식투자로 인해 1억원 상당의 채무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뒤쫓던 경찰의 눈에 띄었고, 20여 분간의 추격전 끝에 광주 광산구 신창동 일대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 과정에 김씨는 가스총을 쏘며 격렬히 저항했고, 이로 인해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해 4월 광주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강도사건의 범인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다. /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