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규선 대표 사전구속영장 청구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2-19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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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전 개발 비리… 수백억원 횡령 혐의'
[시민일보]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김한수)는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임의로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지난 15일 최규선(53) 유아이에너지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쿠르드 지방정부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3000만 달러(한화 약 326억원)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과 15일 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경위와 용처 등에 대해 강도높게 추궁했으며,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다수 확보하고 사법처리 방침을 세웠다.
최 대표는 검찰조사에서 '회사로부터 빌린 돈을 모두 갚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최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자금 용처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일 유아이에너지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최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최 대표가 유상증자를 앞두고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돼 900억여원의 예상 수익이 기대된다'는 허위공시로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증선위는 또 최 대표가 해외에서 매출채권 715만달러를 회수한 것처럼 법인통장을 위조한 혐의 등으로도 함께 고발했다.
최 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인 홍업·홍걸씨가 구속되는 계기가 된 '최규선 게이트'로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중진급 국회의원 비서로 활동해 정관계 인사들과도 폭넓은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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