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난 2일 밤 경기 의정부시를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안에서 소란을 피우던 주한미군 무리가 자신들을 제지한 한국 여성을 희롱하고, 이를 말리는 시민들에게도 폭행을 가한 사건에 대해 인권연대 측이 "국가 기강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주한미군 추행사건을 목격한 이 모 씨와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동반 출연, 이 사건에 관한 증언과 의견을 각각 내놨다.
이 씨는 "미군 6명이 탑승할 때부터 음악을 크게 틀고, 타고 나서도 지하철 바닥에 내려놓고 클럽인지 지하철인지 나이트클럽인지 구분하기 애매하게 큰 소리로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씨에 따르면 미군들은 이 같은 상황을 5분 가량 이어갔다.
그는 "여성분이 다가와 '플리즈, 플리즈', 조용히 해달라 이런 요청을 했다"며 "거기에 대해 미군들은 조롱하듯 반응했다. 상황 수위가 더 높아지고 흑인이 여자분 사진을 찍기도 하고, 터치를 하기도 해서 여자분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씨에 따르면 신고 후 미군들이 내리려고 하자 피해자가 미군들을 막아섰고 이에 미군이 피해자를 밀치고 나가려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씨는 "여성이 늦은 시간에 어떤 행패를 당할지 몰라 저희 일행 3명이 같이 따라 내렸다"고 사건 현장에 남은 경위를 밝혔다. 그는 "10분 정도 실랑이가 있었다. 가격하고 폭행하고 제가 피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 과정에서 이 씨는 턱을 맞았다고 했다. 이 씨에 따르면 미군 6명 중 3명은 도망가고, 3명은 경찰에 인도됐다.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이 사건에 대해 "다수가 소수에게 행패를 부렸다. 남성들이 여성에게, 미군이 한국인에게 행패를 부렸다. 그것도 대중교통수단에서 했다는 것은 일종의 국가 기강문제다. 우리(한국)도 요인을 제공하지 않았나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사무국장은 "(철도 공안이)신원확인만 하고 그냥 돌려보냈다.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라도 철저히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진조차 확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 안에서 벌어진 범죄는 철도공안이 수사권을 갖고 있다. 철도공안이 수사를 해야 되는데 기본적인 사진 확보조차 안 하고 신원만 확인하고 돌려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사무국장은 "미군이 제대로 교육하고 있나를 점검하기 전에 우리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고 있는가, 유독 우리가 미군 앞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아닌가 성찰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