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당근이 국산 둔갑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2-05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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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8억 챙긴 일당 구속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중국산 당근을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6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범 2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중국산 당근 270t(약 19억원 상당) 가운데 111t(8억원 상당)을 '국산'이라고 표기된 박스에 옮겨담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다.
이들은 최근 기상이변과 설 대목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자 세관의 단속이 허술한 중국산 무세척 당근을 수입하기로 공모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유통시킨 당근은 20㎏ 1박스에 5만원 상당의 중국산 당근으로, 14만원에 판매하면서 3배 가까운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이 팔다 남은 중국산 당근 53t(3억7000만원 상당)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이 유통업자들과 1000t의 매매계약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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