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안주면 고객정보 200만건 유포하겠다" 대부업체 협박한 일당 붙잡아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1-30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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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수십억원을 주지 않으면 고객정보를 유포하겠다고 대부업체를 상대로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권모(46)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3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시내의 공중전화 등을 이용해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에 전화를 걸어 "180만 달러(19억여원)를 주지 않으면 고객정보 200만건을 국회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유포하고 경쟁업체에 팔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몇년 전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A씨에게 고객정보가 담긴 CD를 5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개인의 이름과 주민번호, 연락처, 주소, 대출금액 등 대부업체 고객정보 50만 건을 노트북에 저장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개인정보 중 10%가 러시앤캐시 고객의 정보이지만 5년 전 자료"라며 "CD에 담긴 자료의 90%도 대부업체 고객정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자세한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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